-(으)매
~하므로, ~이니
현대 한국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문체로 이유를 나타냅니다. 짧고 무게감이 있으며, 거의 경전, 시, 공식 선언문에서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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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쓰나요
받침 없는 어간에는 -매, 받침 있는 어간에는 -으매가 붙고, ㄹ 어간에는 아무것도 더하지 않습니다: 만들매. 붙여 쓰며, 시제가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였으매.
이 표현은 이유를 나타냅니다. 역할은 -(으)므로와 똑같습니다: 뜻이 있으매 길이 열렸다.
명사형 -(으)ㅁ에과 혼동하지 마세요. 있으매는 연결 어미이고, 있음에는 명사형 있음에 조사가 붙은 것입니다. 발음은 비슷하지만 표기가 다릅니다.
이유를 나타내는 어미 가운데 가장 예스러운 문체입니다. 고로보다, 은즉보다 오래되었습니다. 현대 글에서는 일부러 효과를 낼 때만 나타납니다.
결합 방법
| 어간 종류 | 형태 | 예 |
|---|---|---|
| 받침 없음 | -매 | 하다 → 하매 |
| 받침 있음 | -으매 | 있다 → 있으매 |
| ㄹ 받침 | -매 | 만들다 → 만들매 |
| 과거 | -았/었으매 | 하였으매 |
| 혼동 주의 | -(으)ㅁ에 | 있음에 — 명사 + 조사 |
| 현대어 대응 표현 | -(으)므로 | 있으므로 |
예문
뜻이 있으매 길이 열리는 법이다.
밤이 깊으매 등불을 밝혔다.
약속을 하였으매 지키는 것이 도리다.
근본이 바르매 흔들림이 없다.
손수 만들매 그 값을 아는 것이다.
때가 이르매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비교
-(으)므로
현대어 대응 표현입니다. 므로는 표준적인 격식체이고, 매는 그보다 훨씬 오래된 층위에 속합니다.
뜻이 있으므로 (격식체) / 뜻이 있으매 (고전체)
-(으)ㄴ/는 고로
둘 다 예스러운 표현입니다. 고로는 한자어 故를 써서 고전적인 논증처럼 읽히고, 매는 고유어 어미로 경전이나 시처럼 읽힙니다.
그러한 고로 연기하였다. (논증) / 뜻이 있으매 길이 열렸다. (시)
-(으)ㅁ에
꼭 구별해야 할 짝입니다. 있음에는 명사 있음에 조사가 붙은 것이고, 있으매는 연결 어미입니다. 소리는 같아도 다른 말입니다.
그가 있음에 감사한다. (그가 있다는 것에 감사) / 뜻이 있으매 길이 열린다. (뜻이 있으므로)
주의
뜻이 있음에 길이 열렸다. — “뜻이 있었으므로”라는 의미로 쓴 경우
뜻이 있으매 길이 열렸다.
있음에는 명사에 조사가 붙은 형태입니다. 이유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있으매입니다.
손수 만들으매 그 값을 안다.
손수 만들매 그 값을 안다.
ㄹ로 끝나는 어간에는 으 없이 -매가 바로 붙습니다.
야, 배고프매 밥 먹자.
야, 배고프니까 밥 먹자.
-(으)매는 고전적인 표현입니다. 대화에서 쓰면 옛 글을 낭독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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