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하다
시키거나 허락하기(사동)
일반적인 사동 표현입니다. 하나의 형태가 ‘시키다’와 ‘허락하다’를 모두 나타내며, 어느 쪽인지는 문맥으로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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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쓰나요
모든 동사 어간에 -게 하다를 붙입니다. 모음 규칙이 없고, ㄹ도 유지되며, 시제는 하다에 붙습니다. 행동하게 되는 사람에는 을/를를 쓰고, 동사가 이미 목적어를 가지고 있으면 에게/한테를 씁니다.
의미가 시키다인지 허락하다인지는 전적으로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아이를 자게 했어요 는 아이를 재운다는 뜻일 수도 있고, 늦잠을 자게 둔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어는 이 구분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흔히 쓰는 동사 중에는 사동사가 어휘로 따로 있는 것도 많습니다: 먹다 → 먹이다, 앉다 → 앉히다, 자다 → 재우다. 이런 동사가 있을 때는 보통 더 직접적으로 몸을 써서 관여한다는 뜻이 됩니다.
부정형 못 -게 하다는 못 하게 막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도록 하다는 지시할 때 쓰는 더 부드러운 표현입니다.
결합 방법
| 상황 | 형태 | 예 |
|---|---|---|
| 모든 동사 | -게 하다 | 먹다 → 먹게 하다 |
| ㄹ 어간은 ㄹ 유지 | -게 하다 | 만들다 → 만들게 했어요 |
| 행동하는 사람 | 을/를 또는 에게/한테 | 아이를 자게 했어요 |
| 막기 | 못 -게 하다 | 못 가게 했어요 |
| 공손하게 허락하기 | -게 해 주다 | 쉬게 해 주세요 |
| 어휘적 사동사 | 먹이다, 앉히다, 재우다 | 아이에게 밥을 먹였어요 |
예문
아이를 일찍 자게 했어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발표를 하게 하셨어요.
동생을 좀 쉬게 해 주세요.
그 이야기가 저를 웃게 했어요.
아이들에게 직접 만들게 했어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비교
시키다
시키다도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게 한다는 뜻이지만, 동사가 아니라 명사를 취하며 허락이 아니라 항상 지시의 의미입니다.
공부하게 했어요. (공부하게 시켰거나 허락했다) / 공부를 시켰어요. (공부하도록 시켰다)
-도록 하다
-게 하다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한 일을 전달하고, -도록 하다는 듣는 사람에게 무엇을 하도록 요청합니다. 뒤의 것은 전달이 아니라 지시입니다.
일찍 오게 했어요. (일찍 오게 했다) / 일찍 오도록 하세요. (일찍 오세요)
-게 되다
하다는 행위자가 주도하고, 되다는 행위자를 없앱니다. 둘을 짝으로 익혀 두면 좋습니다.
가게 했어요. (가게 시켰다) / 가게 됐어요. (가게 되었다)
주의
아이가 일찍 자게 했어요.
아이를 일찍 자게 했어요.
행동하게 되는 사람은 하다의 목적어이므로 이/가가 아니라 을/를을 씁니다.
선생님이 발표를 하게 시켰어요.
선생님이 발표를 시켰어요.
시키다에는 이미 사동의 의미가 들어 있고 명사를 취합니다. -게 하다와 함께 쓰면 사동이 겹칩니다.
저녁을 만들게 됐어요. — ‘그녀에게 저녁을 만들게 했다’는 뜻으로 쓴 경우
저녁을 만들게 했어요.
되다는 상황이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할 때는 하다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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