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니
~하느니 (차라리) — 둘 중 덜 나쁜 쪽 선택
두 가지 나쁜 선택지 중 하나를 고릅니다. 둘 다 내키지 않으며, 뒤의 것이 그나마 낫다는 뜻입니다.
만들어 보기
동사 고르기
언제 쓰나요
-느니는 동사 어간에 붙습니다. ㄹ은 탈락하여 만드느니가 되며, 앞에 시제를 붙이지 않습니다. 더 긴 -느니 차라리도 매우 흔하며, 차라리는 보통 뒤 절에 나옵니다.
두 선택지 모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기다리느니 차라리 걸어가겠어요 — 기다리는 것도 싫고 걷는 것도 번거롭지만, 걷는 편이 낫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표현은 중립적인 비교가 아닙니다. 한쪽이 단순히 더 낫다고 말할 때는 -는 것보다를 씁니다.
어조가 강하고 조금 극적이어서 불평이나 속담에 자주 등장합니다.
결합 방법
| 상황 | 형태 | 예 |
|---|---|---|
| 동사 | -느니 | 기다리다 → 기다리느니 |
| ㄹ로 끝남 | ㄹ 탈락 | 만들다 → 만드느니 |
| 자주 함께 쓰는 말 | 차라리 | 기다리느니 차라리 걷겠다 |
| 두 선택지 | 바람직하지 않음 | 둘 다 내키지 않음 |
| 중립적인 비교 | -는 것보다 | 걷는 것보다 낫다 |
| 시제 불가 | 어간에만 붙음 | 기다렸느니는 틀림 |
예문
여기서 기다리느니 차라리 걸어가겠어요.
그렇게 대충 하느니 안 하는 게 나아요.
사 먹느니 직접 만드는 게 낫겠어요.
이런 대우를 받느니 그만두겠습니다.
혼자 고민하느니 물어보는 게 빨라요.
늦게 만드느니 차라리 시켜 먹읍시다.
비교
-는 것보다
-는 것보다는 중립적으로 비교하고, -느니는 두 선택지가 모두 달갑지 않다는 전제에서 덜 나쁜 쪽을 고릅니다.
걷는 것보다 빨라요. (걷는 것보다 빠름) / 기다리느니 걷겠어요. (기다릴 바에는 차라리 걷겠음)
-는 게 좋겠다
-는 게 좋겠다는 권하는 말이고, -느니는 한 선택지를 버리고 다른 선택지를 택하는 말입니다. 두 표현이 한 문장에 함께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걷는 게 좋겠어요. / 기다리느니 걷는 게 좋겠어요.
-(으)ㄹ 바에야
같은 뜻을 더 강하고 문어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으로, 관용 표현이나 속담에서 흔히 쓰입니다.
기다리느니 걷겠다. / 기다릴 바에야 걷겠다.
주의
이 식당이 좋으니 저 식당에 가느니 여기 갑시다.
저 식당에 가느니 여기가 낫겠어요.
-느니는 먼저 버릴 선택지를, 뒤에 택할 선택지를 놓습니다. 단순히 ‘~이니까’라는 이유의 뜻으로는 쓸 수 없습니다.
늦게 만들느니 시켜 먹읍시다.
늦게 만드느니 시켜 먹읍시다.
ㄹ로 끝나는 어간은 -는, -나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느니 앞에서 ㄹ이 탈락합니다.
이 영화가 재미있느니 저 영화를 보겠어요.
저 영화를 보느니 이 영화를 보겠어요.
이 구문은 동사에 쓰며, 앞 절은 반드시 버리는 쪽 선택지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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