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를 뒤로하고
~을/를 뒤로하고 — 뒤에 남겨 두고
무언가를 등 뒤에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나타냅니다. 장소에도 감정에도 쓸 수 있으며, 늘 아쉬움의 느낌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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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쓰나요
조사는 일반 규칙을 따릅니다. 받침이 있는 명사에는 을, 받침이 없는 명사에는 를을 씁니다. 뒤로하다는 한 단어로 붙여 씁니다.
두 종류의 명사가 쓰입니다. 실제로 떠나는 장소: 고향, 학교, 무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제쳐 두는 감정: 아쉬움, 미련, 슬픔.
두 번째 용법이 더 특징적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다 — 아쉬움을 뒤에 남긴 채 돌아섰다는 뜻입니다.
어조는 아쉬움이 남는 느낌입니다. 떠나고 싶지 않은 것을 두고 떠나는 것이므로 서사적이거나 애상적인 글에 어울립니다.
결합 방법
| 상황 | 형태 | 예 |
|---|---|---|
| 자음으로 끝남 | 을 뒤로하고 | 고향을 뒤로하고 |
| 모음으로 끝남 | 를 뒤로하고 | 무대를 뒤로하고 |
| 장소 | 실제로 떠남 | 고향, 학교, 무대 |
| 감정 | 제쳐 둠 | 아쉬움, 미련, 슬픔 |
| 명사 앞 | -을/를 뒤로한 | 고향을 뒤로한 발걸음 |
| 맞춤법 | 뒤로하다는 한 단어 | 뒤로 하고가 아님 |
예문
그는 고향을 뒤로하고 서울로 떠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랜 무대를 뒤로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미련을 뒤로한 채 문을 닫았다.
손수 만들던 공방을 뒤로하고 도시로 나왔다.
환호를 뒤로하고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비교
-을/를 떠나
떠나는 단순히 떠났다는 것을 전하고, 뒤로하고는 떠나온 것을 등 뒤에 두며 아쉬움을 더합니다.
고향을 떠났다. (고향을 떠남) / 고향을 뒤로하고 떠났다. (고향을 뒤에 두고 떠남)
-을/를 무릅쓰고
형태는 같지만 방향이 반대입니다. 무릅쓰고는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서고, 뒤로하고는 무언가에 등을 돌리고 떠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었다. (위험에 맞섬) /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났다. (아쉬움을 두고 떠남)
-을/를 비롯하여
함께 묶어 둘 만합니다. 비롯하여, 위시하여, 겸하여, 무릅쓰고, 뒤로하고는 모두 을/를과 함께 명사에 붙어 문장의 틀을 잡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 고향을 뒤로한 발걸음
주의
고향을 뒤로 하고 떠났다.
고향을 뒤로하고 떠났다.
뒤로하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기쁨을 뒤로하고 축하를 받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구문에는 아쉬움이 담깁니다. 뒤에 남기는 것은 간직하고 싶은 장소나 감정입니다. 기쁨을 뒤로한다는 것은 여기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고향을 뒤로하고 발걸음이었다.
고향을 뒤로한 발걸음이었다.
뒤의 명사를 꾸밀 때는 뒤로한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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