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K II · 5급

-기로서니

아무리 ~기로서니, 그렇다고 해도

어떤 이유를 인정한 뒤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물리칩니다. 어미 자체에 질책이 담겨 있어, 상대의 핑계가 거기까지 통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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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기로서니

    어간어미

    언제 쓰나요

    모든 어간에 -기로서니를 붙입니다. 모음 규칙이 없고 ㄹ은 유지되며, 앞에 시제를 넣을 수 있습니다: 했기로서니. 변이형 기로선들도 쓰입니다.

    앞 절은 어떤 사실을 인정하는데, 대개 상대가 핑계로 내세운 것입니다. 뒤 절은 그것이 그 뒤의 행동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바쁘기로서니 연락 한 번 못 하나?

    뒤 절은 보통 수사 의문문이나 꾸짖음이며, 앞 절은 거의 언제나 아무리로 시작합니다.

    어조가 꾸짖는 것이므로 아랫사람이나 대등한 사람에게 쓰고, 윗사람에게는 쓰지 않습니다. 문체는 격식이 있지만 느낌은 날카롭습니다.

    결합 방법

    상황형태예
    모든 동사와 형용사-기로서니바쁘다 → 바쁘기로서니
    과거-았/었기로서니잘못했기로서니
    ㄹ 어간은 ㄹ 유지-기로서니만들기로서니
    자주 함께 쓰는 말아무리아무리 바쁘기로서니
    뒤 절질책이나 의문문연락 한 번 못 하나?
    중립적인 양보-더라도바쁘더라도

    예문

    1. 아무리 바쁘기로서니 연락 한 번 못 하나?

    2. 아무리 화가 났기로서니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지.

    3. 아이가 잘못했기로서니 그렇게 심하게 혼낼 일인가.

    4. 급하기로서니 인사도 없이 가 버리다니.

    5. 직접 만들기로서니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이야.

    6. 아무리 어렵기로서니 포기할 수는 없다.

    비교

    • -더라도

      -더라도는 중립적으로 양보하고 넘어가지만, -기로서니는 꾸짖기 위해 양보합니다.

      바쁘더라도 연락하세요. (연락해 주세요) / 바쁘기로서니 연락도 못 하나? (연락도 못 했단 말인가?)

    • -(으)ㄴ들

      둘 다 수사 의문문을 취합니다. -(으)ㄴ들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기로서니는 그 핑계가 거기까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후회한들 무슨 소용인가. (소용없다) / 바쁘기로서니 그럴 수 있나. (핑계가 되지 않는다)

    • -(으)ㄹ지라도

      -(으)ㄹ지라도는 질책 없는 평범한 문어적 양보입니다. -기로서니에는 항상 꾸짖음이 담깁니다.

      어려울지라도 하겠다. (아무리 어려워도) / 어렵기로서니 그만둘 순 없지. (그건 핑계가 안 된다)

    주의

    • 아무리 바쁘기로서니 열심히 일했어요.

      아무리 바쁘기로서니 연락 한 번 못 하나?

      뒤 절은 핑계를 물리쳐야 하며 보통 수사 의문문으로 합니다. 중립적인 서술로 끝나면 질책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 부장님이 아무리 바쁘시기로서니 연락도 안 하십니까?

      부장님께서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이 어미는 꾸짖는 말입니다. 윗사람에게 쓰면 높임말을 갖추어도 무례합니다.

    • 아무리 화가 나기로서니 그런 말을 했다.

      아무리 화가 났기로서니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지.

      화가 난 것은 이미 일어난 일이므로 과거를 안에 넣고, 뒤 절에서 질책을 전해야 합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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