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ㄴ/는 격이다
~하는 격이다 —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떤 행동을 다른 것, 주로 속담에 빗대어 평가합니다. 격은 사물의 모양새나 처지를 뜻하며, 이 구문은 그 행동이 어떤 모양새인지를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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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쓰나요
형태는 관형사형 체계를 따릅니다. 동사는 -는 격이다, 완료된 행동은 -(으)ㄴ 격이다를 씁니다. ㄹ로 끝나는 어간은 ㄹ이 탈락하며, 격은 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앞 절은 글자 그대로의 묘사가 아니라 비유입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 —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비유로 평가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자주 가져다 쓰는 것이 속담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언 발에 오줌 누는 격,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격.
평가는 거의 항상 비판적입니다. 비유를 통해 그 행동이 헛되거나 앞뒤가 바뀌었거나 어리석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결합 방법
| 상황 | 형태 | 예 |
|---|---|---|
| 동사 | -는 격이다 | 치다 → 치는 격이다 |
| 완료된 행동 | -(으)ㄴ 격이다 | 한 격이다 |
| ㄹ로 끝남 | ㄹ 탈락 | 만들다 → 만드는 격이다 |
| 앞 절 | 비유이지 글자 그대로가 아님 |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
| 띄어쓰기 | 격은 명사 | 치는 격이다 |
| 글자 그대로의 어림 | -(으)ㄴ/는 셈이다 | 다 한 셈이다 |
예문
지금 항의해 봐야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
사고가 난 뒤에 규정을 고치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군요.
임시방편일 뿐이라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었다.
그렇게 하면 스스로 발목을 잡는 격입니다.
기초를 건너뛰고 응용부터 하니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격이다.
결국 남 좋은 일만 한 격이 되었다.
비교
-(으)ㄴ/는 셈이다
꼭 구별해야 할 짝입니다. 셈이다는 글자 그대로 따져서 거의 같다고 어림하는 것이고, 격이다는 비유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거의 다 한 셈이다. (사실상 다 함) /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음)
-(으)ㄴ/는 듯이
듯이는 행동을 어떻게 했는지 묘사하고, 격이다는 그 행동이 결국 무엇과 같은지 판정합니다.
아는 듯이 말했다. (아는 것처럼 말함) / 아는 척하는 격이다. (아는 척하는 것과 같음)
-(으)ㄴ/는 실정이다
실정이다는 상황을 중립적으로 전하고, 격이다는 비유를 통해 평가를 내립니다.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예산이 부족함) /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다. (임시방편에 불과함)
주의
부품까지 직접 만들는 격이다.
부품까지 직접 만드는 격이다.
ㄹ로 끝나는 어간은 관형사형 체계 전반에서와 마찬가지로 -는 앞에서 ㄹ이 탈락합니다.
일을 거의 끝낸 격이에요.
일을 거의 끝낸 셈이에요.
글자 그대로 어림할 때는 셈이다를 씁니다. 격이다에는 평가의 기준이 될 비유가 필요합니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은 격이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은 셈이다.
격이다는 헛되거나 앞뒤가 바뀐 일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결과가 괜찮으면 비판할 거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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