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K II · 6급

-(으)ㄴ/는 판에

이런 판국에

절박한 상황을 제시한 뒤 그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일을 지적합니다. 판은 ‘형국, 판국’이라는 뜻으로, 대개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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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고르기

    바쁘+-(으)ㄴ/는 판에

    어간어미

    언제 쓰나요

    형태는 관형형 체계를 따릅니다. 동사에는 -는 판에, 형용사에는 -(으)ㄴ 판에를 씁니다. ㄹ 어간은 ㄹ이 탈락하며, 판은 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상황은 급박하거나 절박해야합니다. 시간도, 돈도, 여유도 없는 상황입니다: 먹고살기도 힘든 판에 무슨 여행이냐.

    뒤 절은 그런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일을 말하며, 수사 의문문이나 나무라는 말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어적이고 직설적인 문체입니다. 더 격식적이고 덜 흥분한 느낌의 -(으)ㄹ 마당에와 가깝습니다.

    결합 방법

    품사형태예
    형용사-(으)ㄴ 판에바쁘다 → 바쁜 판에
    동사-는 판에망하다 → 망하는 판에
    ㄹ로 끝남ㄹ 탈락만들다 → 만드는 판에
    상황은 반드시급박하거나 절박함시간도, 돈도 없음
    뒤 절어울리지 않는 일무슨 여행이냐
    격식 있는 형태-(으)ㄹ 마당에떠날 마당에

    예문

    1. 먹고살기도 힘든 판에 무슨 여행이냐.

    2. 회사가 어려운 판에 임금을 올려 달라니요.

    3. 불이 난 판에 짐부터 챙기고 있었다.

    4. 시간이 없는 판에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요?

    5. 부품도 못 구하는 판에 직접 만들겠다니 무리다.

    6. 다들 밤새우는 판에 혼자 먼저 갈 수는 없지요.

    비교

    • -(으)ㄹ 마당에

      아주 비슷합니다. 마당에는 격식적이며 결정적인 국면을 나타내고, 판에는 구어적이고 흥분한 느낌이며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떠날 마당에 무슨 말이 필요한가. (격식) / 바쁜 판에 무슨 여행이냐. (구어)

    • -(으)ㄴ/는 데야

      데야는 상황 앞에서 포기하는 것이고, 판에는 상황에 맞지 않는 일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우기는 데야 어쩔 수 없지. (포기) / 바쁜 판에 무슨 여행이냐. (당치 않다)

    • -(으)ㄴ/는 이상

      이상은 확정된 사실을 받아 의무를 말하고, 판에는 나쁜 상황을 받아 제안을 거절합니다.

      시작한 이상 끝내야 한다. (끝내야 한다) / 시간이 없는 판에 다시 하자고? (말도 안 된다)

    주의

    • 여유로운 판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유로운 김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판에는 급박하거나 절박한 상황이 필요합니다. 여유로운 상황에서는 반대할 거리가 없습니다.

    • 부품도 못 구하는 판에 직접 만들는다니 무리다.

      부품도 못 구하는 판에 직접 만들겠다니 무리다.

      ㄹ로 끝나는 어간은 -는 앞에서 ㄹ이 탈락하며, 여기서 의도는 -겠다니로 나타냅니다.

    • 시간이 없는판에 다시 하자고요?

      시간이 없는 판에 다시 하자고요?

      판은 명사이므로 관형형 뒤에서 띄어 씁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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